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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

전주 한옥마을

 

갑자기 전주 구경을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떠나게 된 전주여행.

가기전에 어디를 둘러보고, 가는 시간과 차편을 알아보고하는 등 준비를 하면서는 설레이는 맘이 너무 커진다.

토요일 아침.

새벽같이 일어나 사상시외버스터미널로 향해서 전주행 버스를 탔다.

전주까지 가는 시간이 3시간 20분이라고 나와있었는데 이른 아침시간이라 그런지 차가 쌩쌩 달려주어서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다. 3시간이 안걸려서 9시 40분쯤 도착.

 

아직 아침을 안먹어서 일단 전주비빔밥부터 먹고 구경을 하기로 했다.

유명한 전주비빔밥집이 많았는데 내가 간 곳은 성미당.

유명한 집이라는데 한 번 먹어준다는 기분으로 가는데 성미당 근처에서부터 어디로 가라는 펫말이 나오고 있다.

골목안에 있어서 그정도는 해주는 센스..

육회비빔밥을 먹었는데 맛은 음... 그냥 맛있게 먹었다..하는 정도.

반찬이 깔끔하게 맛있었던거 같다.

근데 가격이 너무 비싸다. 난 12000원으로 알고 갔는데 13000원을 받는다. 올랐는가..

이런 관광지에 왔으니까 한 번 먹어준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두 번 먹을거는 못된다.

여기서부터 걸어서 갔는데 가다보니 뭔가 큰 게 나온다.

풍남문.

멀리서부터 보이는게 여기 뭔가가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었는데..

보이는게 전부다. 위로 올라갈 수도 없었다.

그리고 옆으로 해서 길을 건너니 오늘의 목적지 한옥마을이 나왔다.

바로 입구에 오른쪽은 전동성당이 있고 왼쪽은 경기전이 있다.

먼저 전동성당부터.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지어진 성당이고 최초의 순교자가 나온 곳이라는 등..

이런저런 곳에서 보고들은 기억이 나기는 하는데 맞는지는...

 

 

 

영화 촬영지로도 사용되고 실제 결혼직도 많이 이루어지는 곳인거 같았다.

입구 바로 옆에 신부대기실로 만들어놓은 레이스 달린 벤치가 있고 그 옆에는 신랑, 신부의 사진이 놓여있었다.

경기전으로 갔다.

경기전 안에 들어가기 전에 관광안내소에서 관광지도를 받았는데 한옥마을을 둘러보는 여러가지 코스를 그려놓았다.

경기전은 태조 이성계의 어진이 모셔진 곳이다.

난 작은 규모의 사당(?) 쯤으로 생각을 하고 갔었는데 그 규모가 생각보다 너무나 컸다.

 

 

 

경기전에서 바로옆에 있는 전동성당이 보인다.

 

경기전을 나와서는 그냥 길따라 무작정 걸었다.

경기전부터 안쪽으로 모두가 한옥마을로 조성이 되어있기 때문에 그냥 걸어다니면 된다.

가기전에 찾아보던 카페며 전시관이며 둘러보는데 이 한옥마을 자체가 너무나 관광지화 되어있다.

사람들도 많았지만 한옥이라고 지어놓은 것들도 내가 상상한 그런 한옥마을은 아니었다.

난 그 옛날에 지은 한옥이 잘 보존되어있는 그런 곳으로 생각을 했는데 그런것은 아니었다.

 

관광지다 보니 정말 많은 카페와 음식점이 있었는데 그들 나름대로의 옛날느낌이라던지

아니면 이색적인 아이디어로 꾸미고 있었다.

 

 

 

 

 

 

최명희 문학관이 있었는데 그곳에는 최명희의 혼불의 친필 원고를 전시하고 있었다.

 

혼불의 원고를 모두 모으면 3M 정도 된다는데 전시해 놓은 것은 1/3 정도 분량이란다.

 

 

 

 

 한옥마을 안에는 게스트하우스도 많이 있어서 그곳에서 한옥체험도 할 수 있다.

혼자서 하루 일정으로 간 여행으로 급하게 둘러보느라 못 본 곳도 있지만 그래도 즐거운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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