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그렇게도 가고싶어했던 우포늪에 갔다.
생각보다 먼 거리를 가서야 도착한 그곳은 문명과는 정반대의 자연의 모습으로 나에게 다가왔다.
자전거 대여소가 있어 자전거를 타며 혹은 천천히 풍경을 느끼며 그곳을 구경하는 많은 이들이 있다.
일몰 시간에 맞춰 풍경을 찍을려고 했는데 걷다보니 상당한 시간이 걸려 노을지는 습지의 풍경을 찍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나에게는 멋진 사진들이 남았다.
다만 나의 변변치 못한 실력 탓에 눈으로 본 그곳 풍경이 사진으로는 다 전달되지 못한게 아쉽다.
시간이 없어 못 본 곳도 있고 해서 다음에는 새벽에 가서 해뜨기 전의 물안개를 보고 와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