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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좀 바빠서 책을 잘 못봐서 이제야 다봤네요. 일단은 기대를 너무 많이 했었다!! 였습니다.
그렇다고 책이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제가 이해를 못했을 수도 있겠고요..ㅋ
이 책은 앞에서 말했던대로 일제시대부터 한국현대사를 한권의 책에 망라하고 있습니다.
물론 주요 몇몇의 장면을 다루고 있죠.
시작은 백화점이 무너지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각각의 개별적 인물들의 역사를 다루고 있는데 그 인물들이
각각의 계층을 이루고 있고 그러면서 그 계층에 대한 역사서술을 하고 있는 형태입니다.
책의 뒷편에 작가의 말에서 작가는 의도적으로 에피소드를 단순화하고 캐릭터화 했다고 합니다.
기존의 대하소설 식의 방식은 낡은 방식이라고 생각한다고..
여기에 등장하는 각 계층의 사람들은 주 인물인 박선녀와 만났던 사람들을 다루고 있는데
뒤에 나오는 조직폭력와 매장 여직원은 한번 얼굴만 봤던 사이거나 목소리만 들은 인물들입니다.
그리고 그 각각의 장은 조직폭력배들의 역사라던지 집없고 돈없는 서민의 삶을 다루고있죠.
하지만 전 이들이 백화점에 같이 매몰된 사이였으면 더 낳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그리고 각 계층에서 꼭 주도적 인물이 되지 않아도 관찰자적 배경이 되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생각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괜찮은 책인데 전에 읽었던 오래된 정원을 너무 재미있게 봐서
그에 비해 실망한 책이라 태클한번 걸어봅니다.
여기까지 허접한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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