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대

지난 일요일 아침.. 눈을 떴는데 날이 너무나 좋았다.

아... 어디 나가고 싶다. 바로 생각이 들어서 전부터 생각하고 있던 태종대로 향했다.

예전 10년도 더 전에 한 번 간 기억이 있었는데, 이번에 갔을 땐 정말 모든것이 새로워서 그때의 기억은 나지도 않는다. 

 남포동에서 지하철에서 버스로 갈아타고 태종대에 도착.

버스 정류장에서부터 태종대 유람선을 타라는 아저씨들의 유혹을 뒤로하고 천천히 걸어 올라갔다

 

입구를 지나자마자 오른편에 있는 안내소에서 태종대 관광지도를 받아들고 사람들이 걸어올라가고 있는 쪽으로 따라서 올라가니 순환열차 매표소와 매점등이 나왔다.

순환열차를 타기위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매점에서 생수를 한 병 사들고 왼편길로 걸어 올라갔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누비 순환열차를 타고가서 그런지 걸어가는 사람은 별로 눈에 안 띈다.

태종대 등대에 도착하니 그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다 모여있구나 싶었다.

 

 

 

 등대를 나와서 내려오다 보니 아이가 카메라를 들고 엄마, 아빠 사진을 찍어주고 있다.

그 모습이 너무나 귀여워서 한 컷.

한쪽 건물에서 최지우 사진전을 하고 있었다. 부산관광홍보대사가 최지우라나..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 겸 해서 갔었는데 다 둘러보니 한 3시간이 조금 안되게 걸렸다.

그래도 날이 좋고, 유명한 관광지답게 사람들이 많았지만 그만큼 볼 거리도 많았다.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많았는데 나도 언젠가 좋은 사람과 다시 오고싶은 맘이 든다.